국제
트럼프 또 막말…한국에 "미쳤다"
입력 2015-07-23 07:30  | 수정 2015-07-23 07:43
【 앵커멘트 】
막말과 돌출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가 이번엔 한국을 겨냥했습니다.
트럼프는 한국이 미국에 의존해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막말과 독설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권 주자가 이번엔 한국을 겨냥했습니다.

트럼프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선시티 유세에서 대뜸 한국의 안보문제를 언급하며,

"한국이 미국과의 교역에서 돈을 엄청나게 벌어들이면서도 안보엔 무임승차하고 있다"고 몰아붙이며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에 필요한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겁니다.

자신에게 '멍청이'라고 비난한 경쟁 후보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에겐 돌직구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0이 나온 사람들은 더 잃을 게 없습니다."

트럼프가 이같은 돌출 언행으로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선거 막판까지 돌풍이 이어질 지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 인터뷰 : 래리 사바토 / 미국 정치전문가
- "지금은 '트럼프의 여름'이지만 투표 시점이 가까이 오면 사람들은 신중해 질 것입니다."

미국 언론들도 트럼프에 대한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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