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 "대통령 해명해야"…여 "무리한 의혹"
입력 2015-07-23 07:00  | 수정 2015-07-23 07:04
【 앵커멘트 】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대통령이 해명해야 한다며 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은 무리한 의혹이라며 공세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국정원 직원 자살을 둘러싸고 야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이 불법해킹 의혹을 덮기 위해 국민을 상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불법해킹을 알고 승인했는지 입장을 밝히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이 또다시 긴 침묵에 빠진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시바삐 강도 높은 진상 규명 의지와…."

반면 새누리당은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것만이 현재까지의 사실이라며 무분별한 의혹제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이 요청한 자료는 초특급 기밀자료라며 자료요청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제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이런저런 자료를 다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고 있다. 이건 상식을 뛰어넘는, 있을 수 없는 폭거라고…."

총력공세에 나선 야당과 방어에 나선 여당의 입장차는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국정원 해킹의혹과 관련된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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