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광복절 특사 앞두고 '정치인 끼워넣기'움직임
입력 2015-07-23 07:00  | 수정 2015-07-23 07:57
【 앵커멘트 】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에 정치인들도 포함될까요?
여당이나 야당이나 벌써부터 제 식구 챙기기에 나서면서 김칫국을 마시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제인 사면에 초점을 맞춰오던 새누리당이 정치인 사면도 함께 꺼내들었습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김무성 대표와 현기환 대통령 정무수석의 지난 '치맥 번개'에서 정치인 사면 얘기가 나왔고 공감대가 모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제 식구 감싸기' 비판을 우려해 정치인 사면에 대한 공개 언급을 피해온 것과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아예 특정 정치인을 지목한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유승희 /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어제)
- "정의를 위하려다 정치적 보복을 당하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은 사면 1호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용득 최고위원이 "당이 싫으면 떠나라"며 당론과 정반대의 발언을 한 유 최고위원을 비난했고 반말과 욕설까지 흘러나왔습니다.


여권은 끼워넣기식으로 야권은 예외논리를 들며 특별사면 대상에 정치인을 슬그머니 포함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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