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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올해 韓영화 최고 오프닝…‘도둑들’ ‘괴물’도 꺾었다
입력 2015-07-23 01:32 
[MBN스타 최준용 기자]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이 개봉 첫날 누적 관객 49만 명을 돌파하며, 그간 부진했던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오전 1시30분 기준 집계에 따르면 ‘암살은 개봉 첫날 47만5755명을 동원, 누적관객 49만13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암살은 2015년 개봉된 한국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암살은 최동훈 감독의 전작 ‘도둑들(43만 명)은 물론, 봉준호 감독의 ‘괴물(39만 명) 등 역대 천만 영화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는 수치로 향후 흥행 전망을 밝게 했다.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이다.

몸을 사리지 않은 열정을 보여준 전지현, 지독한 몰입으로 캐릭터를 완성시킨 이정재, 극과 극을 오가는 매력을 과시한 하정우, 하정우와 환상의 콤비 플레이어를 펼친 오달수, 따뜻한 유머로 모두를 무장해제 시킨 조진웅, 노련한 연기로 친일파의 민낯을 보여준 이경영, 우직한 행동파 독립군으로 분한 최덕문까지 ‘암살의 캐릭터 그 자체가 돼 돌아온 배우들은 서로 다른 선택으로 엇갈린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과정을 환상의 연기 앙상블로 이뤄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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