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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 넥센-한화-SK 나란히 후반기 첫 승
입력 2015-07-21 22:17  | 수정 2015-07-21 22:47
넥센 밴헤켄은 21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KBO 4년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21일 프로야구 종합)
전반기 팀 순위표는 3강(삼성 두산 NC)-3중(넥센 한화 SK)-3약(KIA 롯데 LG)-kt의 네 그룹으로 뚝뚝 구분되는 게임차를 보였다.
나흘간의 올스타브레이크를 깨고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후반기 첫 경기, 이중 가장 좋은 스타트를 끊은 그룹은 ‘3중이다.
넥센과 한화, SK가 각각 잠실, 수원, 문학의 수도권 3개 구장에서 승리팀이 되면서 이날 나란히 패한 선두권 3강 그룹에 한발짝 다가섰다.
넥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4-1로 이기고 전반기 마지막주에 쌓았던 2연패를 끊어냈다.
선발 밴헤켄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시즌 10승째(4패), LG전 3연승을 달리면서 프로 20번째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성공.
한화는 수원구장에서 ‘한번의 찬스의 위력을 입증하면서 홈팀 kt에 7-4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kt 저마노의 위력투에 7회까지 1-3으로 눌려있던 한화는 8회초 저마노가 내려가자마자 기회를 잡았다. 바뀐 투수 김재윤을 3안타 1볼넷으로 몰아붙여 3-3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무사 만루서 5번 이종환이 2타점 우전안타로 재역전 결승타점을 올렸다.

한화는 8회에만 순식간에 5득점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원정 4연승, 화요일 5연승을 보탰다.
SK는 문학구장에서 두산을 8-4 더블스코어로 꺾으면서 곱절로 반가운 후반기 첫승을 만들었다.
돌아온 세든이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컴백 첫 승을 신고하면서 두경기째 만에 그에게 기대했던 바로 그 모습을 보여준데 이어 타선에서는 중심타자 최정이 1회 선제 결승 솔로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휘두르면서 반격을 벼르는 SK의 후반기 첫 걸음을 힘차게 했다.
반면 두산은 스와잭이 다시 1⅔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초반에 무너지면서 그의 쓰임새에 고민을 떠안게 됐다.
대구경기에서는 원정 4연패중이던 KIA가 선두 삼성에 2-1로 역전승,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우세(5승4패)를 점했다.
KIA는 0-1로 뒤져있던 6회 1사 만루에서 5번 이범호가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KIA 선발 스틴슨의 삼성전 3연승을 도왔다. 스틴슨은 5⅓이닝 6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9승째(7패). 승수의 3분의1을 삼성전에서 따내면서 ‘新사자킬러로 떠올랐다.
울산 문수구장을 찾은 롯데는 3위 NC를 9회말 끝내기로 잡았다. 2-1 승.
1-1이던 9회 2사 만루 풀카운트 승부였고, 9번 대타 김주현이 NC의 마지막 투수 이민호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롯데 레일리는 9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NC 타선을 홀로 버텨내면서 뚝심의 완투승으로 시즌 6승째(5패)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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