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정원 해킹 의혹, 강도높은 수사 진행 됐나?…"풀리지 않는 의혹들"
입력 2015-07-21 12:39 
국정원 해킹 의혹 / 사진=MBN
국정원 해킹 의혹, 강도높은 수사 진행 됐나?…"풀리지 않는 의혹들"



국정원 해킹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가정보원 직원 임 모 씨가 숨지기 하루 전날까지 국정원 내부의 특별감찰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가정보원 직원 임 모 씨는 14일부터 숨지기 전날인 17일까지 나흘에 걸쳐 국정원 내부의 특별감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킹 프로그램의 도입·운영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입니다.

숨진 당일에도 오전 10시부터 국정원에서 후속 조사를 받기로 돼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선 임 씨가 감찰을 받으면서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느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감찰 내용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강도 높은 조사가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냐는 추론도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임 씨에 대한 감찰 내용을 공개하고 숨진 당일 행적을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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