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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노사협상 지루한 평행선 언제까지?
입력 2007-08-07 14:47  | 수정 2007-08-07 14:47
비정규직 문제 등을 놓고 대치 상태에 있는 이랜드 노사가 실무자급 교섭을 통해 의견 조율에 나섭니다.
양측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다시 실무자급에서부터 타협점을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극한 대치 상황에 있는 이랜드 노사가 교섭 방식을 바꾸는데 합의했습니다.


대표자급 교섭과 함께 실무자급 협상을 병행한다는 내용입니다.

대표자급 교섭에서는 탄력적인 대응이 힘들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홈에버 노사는 오는 9일 민주노총에서 대표자급 협상을 진행하고 앞으로 실무급 교섭내용과 일정을 정할 예정입니다.

실무자급 교섭에서는 그동안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비정규직의 고용 보장 대상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뉴코아 노사는 아직 최종 합의가 되지 않았지만 실무자급 교섭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측이 협상 방식을 바꾸면서까지 해결을 모색하고 있지만 입장 차이는 여전합니다.

사측은 더이상 양보할 게 없다며 노조 집행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랜드 회사측 관계자
-"지지부진한 이유가 현재 노동조합 집행부가 리더십이 떨어지면서 자신감 있게 방향을 못 가지고 가는 것 같아요"

노조측도 사측 못지않게 강경한 입장입니다.

인터뷰 : 이랜드 노조 관계자
-"임금인상 이런 부분이 아니고 생존권의 문제기 때문에 사실은 탄력적이기 어려운 부분이구요, 내가 짤리냐 안짤리냐라는 중간이 없는 문제입니다."

평행선을 걷고 있는 노사 대치가 실무협상을 통해 타협점을 도출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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