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용의자 체포, 알고보니 마을 주민?…"도대체 왜?"

농약 사이다 용의자 체포, 알고보니 마을 주민?…"도대체 왜?"



상주경찰서는 17일 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독극물 음료수 음독 사건을 수사 중 유력한 용의자 A씨의 신변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 집 주변에서 병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을 발견했고 마을 주민인 A씨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A씨는 현재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혐의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 경위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앞서 14일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60대에서 90대 할머니 6명이 냉장고에 있던 1.5리터 사이다 병에 들어있던 음료수를 나눠 마신 뒤 구토를 하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습니다.

'농약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중 1명은 사망했고 나머지는 중태에 빠진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