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더 크고 당도 높은 복숭아'…신품종 수확
입력 2015-07-17 10:01  | 수정 2015-07-17 11:21
【 앵커멘트 】
경북 청도에서는 요즘 제철을 맞아 어른 주먹보다 큰 복숭아가 한창 수확 중인데요.
당도도 높아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른 주먹보다 큰 복숭아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선명하게 물든 붉은 빛깔이 따뜻한 여름 태양 아래 더욱 먹음직스럽니다.

큼직한 복숭아를 잘라 입에 넣자 어느새 상큼한 복숭아 향으로 가득합니다.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린 복숭아는 경상북도가 개발한 신품종, 수황과 금황입니다.


수황은 11년간 연구한 조생 황도계 품종으로 3만 4천 그루를 보급한 결과 농가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인배 / 복숭아 재배 농민
- "보기도 좋고 맛도 좋고 그래서 이런 이점에 착안해서 만들어낸 품종들이 최근 들어 품종 대체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고 소비자용으로도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황 역시 올해 6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7년간 18만 그루가 보급됩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우리나라 전국에 복숭아 생산량에 49%를 경상북도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일본 품종이 대부분이었는데 50%가 넘었는데 그것이 국산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두 품종 모두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크기가 커 기존 작은 조생종 복숭아를 대체할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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