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토니모리 ‘면세점 수혜’ 입고 장중 8만원 뚫어
입력 2015-07-16 16:30  | 수정 2015-07-16 16:43

화장품 업체 토니모리가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 때 8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주가는 공모가(3만2000원) 대비 약 155.93% 오른 8만1900원까지 치솟았지만 상승폭이 잦아들며 전 거래일보다 6.32% 오른 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한 때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119.90% 늘어난 182만7046주에 달했다.
토니모리는 상장 첫날 5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한 뒤 13일에는 5만12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튿날인 14일 5만원선이 깨지며 4만9950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15일에는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른 6만4900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업종에 대한 인기와 더불어 중소 면세점 사업자로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며 이틀 연속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토니모리는 최대주주인 하나투어를 비롯해 로만손 등 10개 업체로 구성된 합작 컨소시엄 SM면세점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2006년 설립된 화장품 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은 8%이다. 향후 중국에 자체 제조시설을 마련해 직접 제품을 제조하고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향후 면세점을 통해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매출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스페인과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신규 진출한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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