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금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장마와 휴가철 비수기에 높은 전세금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주 대비 0.09%, 전세금은 0.11% 각각 상승했다.
매매가 상승폭은 지난주(0.1%) 대비 0.1%포인트 줄었고 전세금 상승폭도 지난주(0.15%) 보다 0.0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의 경우 수도권은 지난주와 비교해 0.12% 올랐는데 특히 서울은 0.14% 올라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11%와 0.07% 상승에 머물렀다.
지방에서는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던 광주가 0.09% 올라 지난주(0.24%)와 비교해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전세금은 서울은 물론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지역이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에서도 전세금 상승을 이끌던 광주와 대구, 부산 등에서 상승세가 한 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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