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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정재영, 안방 휘어잡나…강렬한 첫 회에 기대감 '상승!'
입력 2015-07-16 12:38 
어셈블리 정재영/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어셈블리 정재영, 안방 휘어잡나…강렬한 첫 회에 기대감 '상승!'


지난 15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진상필은 한수조 정리해고자 복직 투쟁 위원회의 조직부장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23년간 용접봉을 잡았으나 어느 날 갑자기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내렸고, 억울함에 데모를 하다가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됐습니다. 진상필은 왜 법이 호떡처럼 뒤집어지고, 아픈 사람을 또 때리는거냐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법 앞에도 무릎을 꿇게 된 진상필은 분개해 지역구 의원에게 쳐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의원직을 잃게 됐고, 이 때문에 보궐 선거가 계획됐습니다.

복직투쟁위원장 배달수(손병호)는 야당 단일후보로 나서달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진상필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또 그는 가족들을 떠올리며 투쟁을 그만두려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진상필은 다시 돌아왔고, 배달수는 진상필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그렇게 진상필이 야권 유력 공천 후보로 알려지게 되자 백도현(장현성)은 진상필을 불러 여권 후보로 전략 공천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날 '어셈블리'는 진상필이 정치판에 뛰어들게 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또한 법과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시민들의 시선은 물론, 정치 9단들의 소름돋는 정치판, 해고가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취업에 목마른 청춘들의 고민까지 모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었다"는 정현민 작가의 의도가 십분 드러나는 강렬한 첫 회였습니다.

여기에 정재영 박영규 송윤아 등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은 더욱 '어셈블리'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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