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족들, UCC로 무사귀환 호소
입력 2007-08-06 23:27  | 수정 2007-08-06 23:27
피랍 사태가 20일째(7일)로 접어든 가운데 피랍자 가족들은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호소하는 UCC를 UCC공유사이트 유투브에 올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영구 기자!!!


네, 분당 피랍가족 모임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가족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피랍자 가족들은 피랍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편지에 이어 이번에는 동영상 UCC로 전세계인들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류행식 씨가 피랍된 아내에게 쓴 편지를 읽어내려가는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남편의 애타는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2분 30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인터넷 유튜브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또 우리 정부와 국민, 그리고 국제 사회가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는 간절함도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 류행식 / 피랍 김윤영 씨 남편
-"세계에 계신 모든 분들 우리 가족들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함께 마음을 모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만들었다."


[질문2]
미국과 아프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거는 가족들의 기대는 어떴습니까?

[기자]
네, 가족들은 잠시 후(7일 0시 25분께) 발표 예정인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정상회담 공식 기자회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10여명의 가족들이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탈레반이 요구하는 탈레반 수감자와 한국 인질 맞교환에 대해서 앞서 미국과 아프간 양측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터라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 눈치입니다.

오히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정상회담 결과를 빌미로 인질들을 위협하고 있고, 아프간에서는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이 탈레반 20여명을 살해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의약품이 탈레반 측에 전달됐다는 소식이 가족들에게는 작은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 피랍가족모임 사무실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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