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개 숙인 최경환 "세수 결손, 송구스럽다"
입력 2015-07-15 19:40  | 수정 2015-07-15 20:19
【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사령탑이 5조 원 넘는 세수 결손분이 발생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한 겁니다.
하지만 정책 실패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5일 오전에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

추가경정예산안의 세수 부족분을 놓고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집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정부의 경기예측 실패와 세수 추계 실패에 대해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첫 번째 요구합니다."

▶ 인터뷰 : 박원석 / 정의당 의원
- "기재부 세입 전망을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추경하고도 연말에 가서 또 세수부족 사태 오면 어떻게 할 겁니까! "

최 부총리는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올리겠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거듭 송구하단 말씀을 드리고요."

하지만 정책 실패가 아니냐는 의원들의 지적은 강력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당초 전망보다 경상성장률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2%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불가피한 세입경정 요청이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최 장관은 세금 감면 혜택을 줄이고, 세입을 예측하는 기법을 개발해 다시는 세수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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