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마철 습기제거제 엉터리…해답은 신문지
입력 2015-07-15 19:40  | 수정 2015-07-16 09:00
【 앵커멘트 】
장마철의 골칫거리는 바로 습기죠.
시중에 판매되는 습기제거제를 살펴봤더니, 엉터리 제품이 많았습니다.
장마철 습기를 제대로 잡는 요령,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요즘 같은 장마철이면 옷장에 넣는 습기제거제가 진열하기가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그런데 습기제거제라고 다 같은 제품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많이 팔리는 12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제습 능력에 차이가 났고,

KS의 권장기준인 1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깨져버리거나, 기울이면 내용액이 새어나오는 등 용기가 부실한 제품이 40%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한국소비자원 팀장
- "제품을 선택하실 때는 제습력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꼼꼼히 따져보시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습기제거제가 없다면, 장마철 효자는 신문지.

신문지를 신발장에 깔면 습기를 잡을 수 있고, 신발 속에 구겨 넣으면 땀을 흡수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처럼 바짝 마른 숯이나 원두커피 찌꺼기를 활용해도 집안 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또 양초는 공기 중의 습기를 빨아들이는 동시에 나쁜 냄새도 잡아줍니다.

식중독이나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장마철 습기, 조금만 신경 쓰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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