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창단 첫 ‘9위’ 이종운 롯데 감독 “코칭스태프 잘못”
입력 2015-07-15 18:08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청주) 안준철 기자] 코칭스태프 잘못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15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둔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전날(14일) 경기에 대해 반성했다.
롯데는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3-4로 뼈아픈 끝내기 패를 당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 37승 46패가 됐고, 창단 첫 9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아쉬운 장면이 속출했다. 3-3 동점에서 8회초 손아섭의 오버런과, 9회초 대주자 김대륙의 본헤드플레이, 9회말 끝내기 득점의 빌미가 된 유격수 김대륙의 실책까지 롯데의 4연패는 필연적이었다.
이종운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코칭스태프가 더 확인할 부분이 있는데 이를 신경 쓰지 못했다”며 대륙이가 순간적으로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것 같다. 대주자로 내보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숙지해줬지만, 순간적으로 착각할 수 있다”며 주루코치가 분명하게 다시 아웃카운트를 알려줬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5회를 채우지 못한 송승준에 대해서는 "구위가 좋지 않았고, 베테랑의 경험으로 위기를 넘기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점수를 다 줬으니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했고, 불펜으로 교체 투입된 브룩스 레일리가 공 4개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떠난 것에 대해서는 "선수는 내일(16일) 선발로 던지고 싶은 마음이 많더라. 원래 원포인트로 쓰려고 했던만큼 바꿔줬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