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영화상영관 메가박스의 지분 100%를 확보한 제이콘텐트리가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중 일부를 재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투자 유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한국멀티플렉스투자주식회사(KMIC)로부터 메가박스 지분 50%를 넘겨받아 메가박스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는 제이콘텐트리가 경영권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중 일부를 재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 지분 재매각으로 메가박스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더는 한편 사업 파트너 확보를 통해 메가박스 점포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인수 후보로는 신세계를 비롯한 유통·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SI)들과 주요 사모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이 거론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대형 유통·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 사모펀드들이 메가박스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SI들의 경우 대부분 기존 자신들 사업과 영화관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주목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력 후보 중 한 곳으로 알려진 신세계 역시 기존 이마트 점포에 메가박스를 입점시킬 경우 새로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는 강남 신세계백화점이 위치한 센트럴시티에 이미 메가박스가 들어서 있는 등 메가박스와 친숙한 관계다.
앞서 제이콘텐트리는 지난 5월 메가박스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KMIC를 152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1520억원 중 유상증자로 13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내부 보유 자금 등을 통해 인수대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제이콘텐트리는 자회사가 제작한 드라마의 중국 방영 소식 등과 맞물려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전일보다 880원(18.53%) 오른 5630원으로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의 자회사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DH&JCH)'가 중국과 공동 제작 중인 JTBC 인기 예능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가 16일부터 중국 상하이둥팡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될 것으로 전해졌다.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한국멀티플렉스투자주식회사(KMIC)로부터 메가박스 지분 50%를 넘겨받아 메가박스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는 제이콘텐트리가 경영권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중 일부를 재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 지분 재매각으로 메가박스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더는 한편 사업 파트너 확보를 통해 메가박스 점포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인수 후보로는 신세계를 비롯한 유통·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등 전략적 투자자(SI)들과 주요 사모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이 거론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대형 유통·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 사모펀드들이 메가박스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SI들의 경우 대부분 기존 자신들 사업과 영화관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주목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력 후보 중 한 곳으로 알려진 신세계 역시 기존 이마트 점포에 메가박스를 입점시킬 경우 새로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는 강남 신세계백화점이 위치한 센트럴시티에 이미 메가박스가 들어서 있는 등 메가박스와 친숙한 관계다.
앞서 제이콘텐트리는 지난 5월 메가박스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KMIC를 152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1520억원 중 유상증자로 13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내부 보유 자금 등을 통해 인수대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제이콘텐트리는 자회사가 제작한 드라마의 중국 방영 소식 등과 맞물려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전일보다 880원(18.53%) 오른 5630원으로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의 자회사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DH&JCH)'가 중국과 공동 제작 중인 JTBC 인기 예능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가 16일부터 중국 상하이둥팡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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