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제 공항에서 줄 서지 마세요
입력 2015-07-15 16:31  | 수정 2015-07-16 16:38

여름휴가철이나 성수기 때 공항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져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여행의 고수들이 쓰는 방법 중 하나가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는 것이다. 대기시간이 줄면서 여유로운 여행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서울역과 삼성동에 위치한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탑승수속을 진행 중이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경우 공항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긴 줄을 설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항공기 출발 약 2시간 전부터 해당편 탑승수속을 시작하는 공항 카운터에 비해 도심공항터미널은 운영시간 내에 탑승수속을 할 수 있어 체크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더욱 길다.
다만 도심공항터미널 2곳의 운영시간이 다르고 국제선과 국내선에 따라 발권수속 제한시간이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 직통열차 이용객에 한해서 아침 5시 20분부터 저녁 7시까지의 운영시간 중 인천공항 국제선 항공기 출발시간 3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은 운영시간이 아침 5시 10분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며, 운영시간 동안 인천공항 항공편 출발 3시간 전, 김포공항 국제선 출발 2시간 10분전, 국내선 출발 2시간 전까지만 탑승수속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저녁 8시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이용한다면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오후 5시까지 수속을 마쳐야 한다. 또 아침 일찍 출발하는 항공편은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이용가능한 항공편을 확인해야 한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치면 본인의 위탁수하물을 직접 들고 공항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어 짐도 덜 수 있다. 각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연결된 공항철도와 리무진버스로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공항에 도착한 뒤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입구를 통해 출국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긴 줄이 생기기 쉬운 일반 출국장 입구에 비해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각각 운영시간과 출국 공항, 수속 가능 시간, 이용가능 항공사 등이 다르므로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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