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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픽셀’, 게임 캐릭터들의 극장침공 성공(리뷰)
입력 2015-07-15 16:20  | 수정 2015-07-15 16:38
[MBN스타 최윤나 기자] 게임 캐릭터의 지구침공이라는 기발한 설정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영화 ‘픽셀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는 ‘픽셀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최근 관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동원한 작품들이 각광받으며 흥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픽셀은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꺼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만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할리우드 흥행보증수표이자 ‘박물관이 살아있다 ‘해리포터 시리즈, ‘나홀로 집에를 제작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와 지구침공이라는 독특한 설정, 픽셀화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전 세계인에게 각광받은 바 있다. 지구의 평화적 메시지를‘ 전쟁 선포로 오해한 외계인들이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의 모습으로 나타나 지구를 침공하자, 유일하게 게임의 룰을 꿰뚫고 있는 게임 고수 3인방이 이들에 맞서며 전투를 벌이는 액션을 그렸다.

이날 공개된 ‘픽셀은 독특한 설정에 기대감을 한껏 모았던 관객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클래식 게임 동키콩, 팩맨, 갤러그 등 다양한 게임 캐릭터를 만나면서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현실에서 게임을 직접 경험하는 착각을 느끼게 하는 영상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게임 덕후들이 외계인들의 지구침략을 막는다는 설정은 다소 현실과 동떨어질 수 있으나, 영화의 재미로서는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채워주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IMAX로 상영된 이날 시사회는, 게임 캐릭터가 지구로 침략해 게임 속 룰을 통해 승리한다는 설정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아케이드 게임이 유행했던 1980년대 그 시절에는 작은 화면을 통해 캐릭터들을 만났다. 이후 2015년인 지금 그 캐릭터들을 마치 눈앞에 생생히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상영 방식으로 과거에 느낄 수 없던 생생함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와 함께 동심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한편, ‘픽셀은 오는 16일 IMAX 3D로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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