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습성능·내구성 천차만별…물먹는 하마·통근 참숯 ‘양호’
입력 2015-07-15 15:15 

시중에 판매중인 습기제거제 일부 제품이 내용물이 새거나 용기가 쉽게 파손되는 등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습기가 제거되는 정도인 제습량의 차이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주요 12개 습기제거제 제품으로 제습성능과 내구성,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제습성능과 내구성에서는 차이가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시험대상인 12개 제품 중 ‘물먹는 하마(옥시레킨벤키저)와 ‘통큰 참숯 제습왕(롯데쇼핑) 등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제습성능이 우수했고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버블윅코리아)‘자연나라 습기제거제(크린피아)등 2개 제품은 성능이 낮았다. 조사 제품의 가격대는 791원~1238원으로 제습성능과 가격간의 상관관계는 없었다.
‘통큰 참숯 제습왕과 ‘Mr 홈스타 습기좀 부탁해(엘지생활건강) 등 2개 제품은 1m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용기가 파손되고 내용액이 누설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물먹는 고래(아니코생활환경)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 ‘자연나라 습기제거제는 보호뚜껑이 있는 상태에서도 내용물인 염화칼슘액이 새어나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내구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소비자원 측은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 관련 제품의 자발적 리콜 및 품질개선을 권고했으며 각 업체는 해당 제품의 교환·환불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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