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 대통령, 법무·농림 등 부분 개각
입력 2007-08-06 16:57  | 수정 2007-08-06 18:24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사의를 표명한 김성호 법무부장관 후임을 포함해 3~4개 부처에 대한 부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교체로 가닥을 잡았죠 ?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6일) "김성호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말 사의를 표명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압력에 굴복해 사의를 표명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경질이란 단어를 가끔 사전에서 찾아보면 부정적인 단어처럼 돼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질이냐 아니냐고 답하긴 어렵고 압력에 의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 둔다"고 설명하면서 언론에서 김 법무부장관의 경질설을 먼저 흘린게 아니냐고 대변인은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사퇴 압력 청와대가 넣었다. 사퇴 압력에 굴복했다고 기사 쓰고 있다. 한나라당도 그렇다고 단정하는 논평 낸 바 있다. 이는 근거 없다."

이에 따라 후임 법무부 장관에 관심이 쏠리는데 현재 사시 2회 출신인 정성진 국가 청렴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질문 2] 개각 폭이 좀 더 커질 수 도 있다는데 ?

개각 대상에는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박홍수 농림부 장관, 이상수 노동부 장관 등이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다른 장관의 교체 계획과 관련해서는 "교체 수요가 있는지 검토해 필요하면 함께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다른 장관 교체 가능성은 법무장관 사의를 수용함과 더불어 , 교체 수요가 있는 장관이 있는지 검토해 필요하면 함께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

천 대변인은 부분 개각 폭과 수준에 대해 "검토중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내각의 흐름과 성격을 역할을 크게 바꾸는 의미의 개각 계획은 없다며 본인들의 사의를 감안해 장관 교체의 수요가 생기면 그때 교체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는 9일 인사추천회의에서 후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부분 개각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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