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아프간 정상회담..인질 해법 주목
입력 2007-08-06 16:27  | 수정 2007-08-06 22:45
부시 미국 대통령과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가집니다.
인질 사태와 관련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과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오늘밤 정상회담을 갖고 내일 새벽 기자회견을 열어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국인 인질 억류사태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카르자이 대통령이 탈레반과의 협상 등 유화책 등 접근방식을 선호하지만, 미국은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정부가 피랍자 구출을 앞당기기 위해 지지부진한 협상 보다는 군사작전을 포함한 탈레반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도 납치를 더 조장하는 협상은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현재 한국 시민들이 납치돼있다. 우리는 바로 이런일들을 방지하려고 노력중이며 파키스탄과 연락중이다."

인질 맞교환이 안된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한 셈입니다.

이에 따라 미-아프간 정상회담은 인질 맞교환 보다는 군사적 행동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더 많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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