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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롯데렌탈, 롯데그룹 편입 후 회사채 첫 발행
입력 2015-07-15 11:04 

[본 기사는 07월 13일(06: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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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이 롯데그룹에 인수된 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옛 KT렌탈)은 오는 21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14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발행금액은 3년물 1200억원과 5년물 800억원 등 총 2000억원이다.
이번 발행은 롯데렌탈이 KT그룹에서 롯데그룹으로 대주주가 변경된 후 첫 발행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렌탈이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지난해 10월이 마지막이었다.
신용평가사들은 롯데렌탈이 계열 변경 후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KT렌탈이 지난해 마지막으로 발행한 1000억원 규모 회사채에는 총 2300억원의 수요가 몰려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롯데렌탈은 공모희망 금리 범위로 3년물과 5년물 각각 하단 -0.15%포인트와 상단 0.05%포인트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제시했던 금리 범위와 같은 수준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에 발행되는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면서 롯데렌탈의 사업 항목이 우수하고 수익성도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대주주인 호텔롯데 등의 영업적 재무적 지원 가능성도 신용등급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단기차입금인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표주간은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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