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바 브로커` 유상봉 돈 받은 전직 경찰간부 구속
입력 2015-07-15 08:12 

‘함바(건설현장 식당) 브로커‘ 유상봉(69) 씨가 또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2010년 이래 구속됐다 풀려나기를 반복하는 유씨는 집행유예로 석방된 틈을 타 전직 경찰 간부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15일 유씨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전직 경찰 총경 강모(60) 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사실의 주요 부분에 대한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전날 오후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전직 경찰 총경인 강씨는 지난해 ‘함바 운영권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브로커 유씨의 청탁을 받고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브로커 유씨는 강희락 전 경찰청장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에게 함바 수주 등의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건네 지난 2010년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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