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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송민호 사과 수용 “산부인과 방문에 가해지는 편견 사라지길”
입력 2015-07-15 02:32 
송민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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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송민호 사과 수용키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송민호 사과 수용 산부인과 방문에 가해지는 편견 사라지길”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가 Mnet과 YG엔터테인먼트, 송민호의 사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 Mnet ‘쇼미더머니4에서 송민호가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로 논란을 일으킨지 4일 만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4일 오전 Mnet 과 YG엔터테인먼트 및 송민호 씨로부터 각각 사과공문을 수신했다”며 이들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Mnet이 산부인과의사회에 보내온 사과 공문 내용은 13일자 보도자료에서 밝힌 것과 같은 내용이다. Mnet 측은 대한민국 여성과 산부인과의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지적된 부분과 관련하여 적절한 사전 심의처리가 되지 않은 것은 제작진의 실수임을 인정했다. 시청자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가치관과 산부인과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불쾌감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하며, 해당 방송부분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자료를 배포하였음을 밝혔다. 재발방지를 위하여 사전심의에 더 신중을 기하겠다는 내용도 함께였다.

또 Mnet에서는 산부인과의사회로 연락해 담당국장부터 심의자, 담당자 등 이 사태와 관련 있는 모든 제작진이 사과를 위해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대표이사와 송민호가 공동 날인한 사과 공문을 산부인과의사회 측으로 발송했다. 이 역시 송민호가 13일 SNS에서 밝힌 내용과 같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부담감이 더해져 자극적인 내용의 가사를 일부 사용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었다며 이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송민호와 ㈜YG엔터테인먼트가 대한민국 여성 또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모욕하거나 폄하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Mnet, YG엔터테인먼트와 송민호가 발송한 공문에 진정성이 담겨 있다고 판단, 14일 공식적으로 사과 수용의 뜻을 밝혔다. 산부인과의사회 측은 이번 사태로 인해 모욕감을 느꼈을 대한민국 여성들에게도 이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대한민국 여성들의 산부인과 방문에 가해지는 편견이 이 사태를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서 완전히 근절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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