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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이소연 "최선 다했다...내가 우주인"
입력 2007-08-06 14:17  | 수정 2007-08-06 14:17
러시아 1차 현지 훈련을 마치고 잠시 귀국한 우리나라 우주인 최종 후보 2명이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다음달로 예정된 우주인 후보 최종 발표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산과 이소연씨, 5개월에 걸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은 이전보다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하루 3시간 이상의 체력 훈련에서부터 가장 힘들다는 수중 생존 훈련까지 힘든 훈련들을 모두 무사히 마쳤습니다.

인터뷰 : 이소연 / 우주인 후보
-"어렵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결국 무사히 마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산 / 우주인 후보
-"특별히 지금까지 어렵다고 생각했던 훈련은 없었고, 무난히 훈련을 마친 것 같습니다."

우주선과 국제우주정거장 등에 대한 이론 뿐 아니라 전혀 하지 못했던 러시아어도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최종 우주인으로 누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며 자신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 고산 / 우주인 후보
-"당연히 최초의 우주인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있고 만약에 우주인이 된다면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 : 이소연 / 우주인 후보
-"멋진 우주인이 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제가 가게되던 그렇지 않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남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 두 후보는 한국에 있는 동안 잠시 휴식을 취한 뒤 2주간 18가지 우주 과학실험에 대한 임무 훈련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오는 25일 러시아로 다시 출국해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2차 우주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부는 이 우주인 후보 2명 가운데, 내년 4월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할 우주인을 다음달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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