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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kt, 두산전 7전 전패 후 첫 승
입력 2015-07-14 21:24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전 전패를 당했던 kt 위즈가 마침내 첫 승을 거뒀다. 상대를 압도하며 앞 경기들의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 버렸다.
kt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두산과의 8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kt는 14안타 4볼넷을 묶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 조범현 kt 감독은 김태형 두산 감독이 우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잠을 못 잤다고 하더라. 전승인 팀 감독이 잠을 못자면 어떻하나?”며 웃으며말했다. 김태형 감독의 말은 농담이면서도 농담이 아니었다.
현재의 kt는 시즌 초반의 팀이 아니다. 6월 이후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며 기존 9개 구단과 대등하게 싸우고 있다. 무엇보다 타선이 폭발적이다.
댄블랙의 합류로 중심 타선이 두터워진 kt는 장성우 박경수 김사연 등의 선수들까지 살아나며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은 팀이 됐다.
이날 kt는 1회, 2회, 4회 1점씩을 뽑아내는 집중력과 5회 5점을 뽑아내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다른 팀이 쉽게 볼 수 없는 팀으로 성장한 kt다.

여기에 더해 새롭게 영입한 저스틴 저마노(32·kt 위즈)가 강력한 데뷔전을 치렀다.
저마노는 14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따냈다.
kt는 유일하게 승이 없던 천적 두산을 꺾으며 달라졌음을 입증했다. kt의 후반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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