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찰 SK증권 압수수색, ELS 기초자산 주가 조작해 투자 손실 유발 혐의
입력 2015-07-14 20:32 
검찰 SK증권 압수수색 사진=MBN
검찰 SK증권 압수수색, ELS 기초자산 주가 조작해 투자 손실 유발 혐의

검찰 SK증권 압수수색 검찰 SK증권 압수수색 검찰 SK증권 압수수색

검찰 SK증권 압수수색 투자 손실 유발 혐의

검찰 SK증권 압수수색, ELS 기초자산 주가 조작해 투자 손실 유발 혐의

검찰이 SK증권 압수수색했다.

14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SK증권의 주가연계증권(ELS)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SK증권 직원이 ELS의 기초자산 주가를 조작해 투자 손실을 유발했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파생상품운용본부를 조사 중이다.

SK증권은 투자자와 맺은 약정을 의도적으로 못 지키도록 만들어 투자 손실을 일으켰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 A씨는 ELS상품 만기 2개월 전인 작년 2월28일 장중 포스코 주식 15만주를 매도해 주가를 28만5000원에서 28만1000원선으로 떨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ELS상품은 만기 때까지 발행 당시 주가 대비 6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3년 뒤 36%(연 12%) 상당의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A씨가 주식을 매도한 다음 거래일인 3월 3일부터 포스코의 주가는 60% 아래인 27만원 안팎에 머물렀다. A씨의 매도로 이 상품에 투자한 97명은 6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이 과정에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SK증권 직원 A씨를 지난 3월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A씨와 회사 측이 고의로 주가를 떨어뜨렸는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A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SK증권 측은 규정에 따른 정상적 헤지거래(손실회피)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