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커를 모셔라"…역대 최대 규모 초청
입력 2015-07-14 19:42  | 수정 2015-07-14 20:51
【 앵커멘트 】
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중국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한국이 메르스에서 안전하다는 걸 직접 확인시켜주기 위해 중국 여행사 대표와 기자들을 대거 초청한 겁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동대문 쇼핑몰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메르스가 퍼지고 한달여 만에 처음 만나는 중국인 단체 여행객입니다.

▶ 인터뷰 : 조애화 / 동대문 상인
- "제일 심각할 땐 (중국인이) 한 명도 없었어요. 일주일 전부터 한 두명씩 보이고 10명 봤고 오늘 제일 많은 것 같아요."

국내 항공업계가 메르스 공포로 발길을 끊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초청한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입니다.

이번에 초청된 인원만 5백여 명,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할 때만 해도 다소 굳은 표정이었지만 서울 동대문과 남산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안심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슈아페이 / 중국 여행사 대표
- "인천공항부터 식당, 호텔 등을 다녔는데 마스크 쓴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고요."

업계는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을 잡기 위해 대규모 행사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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