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핵협상 13년 만에 타결…사찰 허용·제재 중단
입력 2015-07-14 19:41  | 수정 2015-07-14 20:36
【 앵커멘트 】
13년을 끌어온 이란 핵협상이 마침내 타결됐습니다.
중동 등 국제사회의 핵개발 역사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면 국제사회는 경제 제재를 끝낸다.

마침내 타결된 이란 핵협상의 결론입니다.

구체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올해 안으로 이란의 각종 핵시설을 사찰합니다.

사찰결과, 이란이 핵 활동을 중단한 것이 확인되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이란에 대한 각종 경제제재가 풀립니다.


▶ 인터뷰 : 자바드 자리프 / 이란 외무장관
- "역사적인 타결입니다. 모두에게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과 벌여온 이 협상은 2002년 이후 무려 13년 만에 타결됐습니다.

그동안 이란이 핵무기에 쓰이는 농축 우라늄을 꾸준히 생산하며 관계가 악화됐지만 지난 2013년 비교적 친서방 성향인 로하니 정권이 출범하며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로 그동안 얼어붙었던 미국 등 서방과 중동 사이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