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0대 엄마와 20대 딸…"노는 물이 달라요"
입력 2015-07-14 19:40  | 수정 2015-07-14 20:28
【 앵커멘트 】
서울 여성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해봤더니 50대 엄마는 집 근처 백화점과 마트에서, 딸은 대학가 카페에서 돈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 서로 다른 소비 패턴을 이상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같은 여성이라 하더라도 연령대에 따라 돈을 쓰는 곳에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카드의 분석 결과, 50대 중년 여성은 고속터미널 근처와 목동, 잠실역 인근에서, 20대의 젊은 여성은 홍대 거리와 신촌, 돈암동 쪽이 주요 활동무대였습니다.

중년 여성들은 한 장소에서 쇼핑도 하고 여가도 즐길 수 있는 집 근처 백화점이나 마트를 주로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영희 / 서울 목동
- "쇼핑도 할 수 있고, 문화센터에서 즐거운 것도 배울 수 있고, 끝나면 같이 식사도 할 수 있고 이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

반면, 젊은 여성들은 여러 가지 즐길 것이 많은 거리에 몰렸습니다.

▶ 인터뷰 : 강다은 / 경기 성남시
- "맛집도 많이 가고, 쇼핑도 많이 하고, 거리 공연도 많이 하니까 그런 거 보러 홍대에 많이 옵니다."

또 같은 지역이라 하더라도 찾는 곳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50대와 20대 여성이 모두 많이 찾는 강남역 거리입니다. 같은 상권이지만 50대는 화장품 가게에서, 20대는 병원에서 가장 많은 돈을 썼습니다."

전체 업종별로는 50대 여성은 마트에서, 20대 여성은 카페에서 카드 사용이 잦았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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