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인조 10대 차량털이범, CCTV에 덜미 잡혀
입력 2015-07-14 19:40  | 수정 2015-07-15 07:40
【 앵커멘트 】
문이 열린 차를 노려 금품을 훔치려던 10대 차량털이범들이 범행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구청 관제센터가 CCTV로 실시간 추적하고, 경찰이 즉시 출동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했는데요.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는 CCTV의 움직임이 놀랍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주택가.

두 명의 남성이 골목길을 걸어가고,

카메라는 두 남성의 움직임을 쫓습니다.

18살 이 모 군과 오 모 군이 빈 차량을 노려 금품을 훔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CCTV 영상에 담긴 겁니다.

두 사람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이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은 간발의 차이로 이들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하지만 CCTV는 이들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신고를 받은 관제센터에서 이들의 동선을 CCTV로 추적한 겁니다."

카메라는 이들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뒤쫓았고, 결국 경찰은 출동한 지 20분 만에 현장 인근 골목에서 이 군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박승원 / 도봉경찰서 강력 1팀
- "(관제센터에서는) 범죄 의심이 갈만한 상황이 있으면 확인을 하라고 (경찰에) 무전으로 연락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주변에 있는 순찰 차량이 현장으로 출동해서…."

곳곳에 설치된 CCTV의 감시망에서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이 빠져나갈 틈은 이제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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