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13억 날린 조영구 “지금도 조금씩 몰래 주식”
입력 2015-07-14 17: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주식 때문에) 집 두 채를 날렸지만 지금도 조금씩 몰래 하고 있다."
방송인 조영구가 1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선생님을 모십니다'에 출연해 이처럼 말했다.
이날 조영구는 "내 돈을 지키는게 재테크다. 자꾸 벌려고 하면 안 된다"며 "좋은 기회들은 득이 되는 게 아니다. 성실하게 모으는게 재테크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조영구는 "집이 3채였다. 전세 자금 여유가 있을 때 주식하는 친구가 정보를 줬다"며 "2000만원만 사라고 했는데 보름만에 1000만원을 벌었다. 하늘이 내린 주식의 신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그는 "친구가 8400원짜리 주식을 사라고 했다.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라고 했지만 큰형과 동생에게 전했다. 주식이 13500원까지 갔는데 결국 4000원까지 떨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조영구는 "방송에서 13억원을 날렸다고 했으나 솔직히 더 된다"며 "계속 떨어져서 분하고 죽으려고 했다 집 2채가 날아가고 제사도 못간다. 동생에게 전세 자금을 빌려줬고 큰형도 돈 빌려달라고 하는데 환장하겠다. (주식 잘못하면) 패가망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조영구는 지난 1월 트로트 앨범 '사랑벌'을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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