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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복귀’ 이대호, 1볼넷 2삼진 침묵…타율 .322↓
입력 2015-07-14 17:00  | 수정 2015-07-14 17:09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최근 1루수로 나섰던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3)가 다시 지명타자로 복귀했으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볼넷 2삼진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푼5리에서 3할2푼2리로 조금 떨어졌다.
이대호는 0-0인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요시카와 미쓰오와 승부서 3B1S 이후 5구째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깊숙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0-2로 뒤진 4회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찬스를 열었다. 이대호는 요시카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높은 볼을 골라내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마쓰다 노부히로도 볼넷을 얻어내 1사 1,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나카무라 아키라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이대호는 홈을 밟지 못했다.
이대호는 6회초 무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서 요시카와의 이날 경기 첫 삼진의 희생양이 됐다. 이대호는 1B1S 이후 두 차례 파울을 만들어낸 뒤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우치카와 세이치의 적시타로 팀이 2-3으로 추격한 7회초 2사 1, 3루 찬스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허무하게 돌아섰다. 닛폰햄의 세 번째 투수인 셋업맨 마이클 크로타에게 3구 삼진을 당한 것. 방망이 한 번 휘두르지 못하고 당했다.
결국 소프트뱅크는 8안타 5볼넷을 기록하고도 2득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닛폰햄에 2-3으로 져 3연승 행진이 멈췄다. 50승 고지를 밟지 못한 소프트뱅크는 시즌 28패(49승3무)째를 당하며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는 유지했으나 2위 닛폰햄(48승32패1무)에 2.5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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