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EBS 新탈인형극 ‘코코코다코’, 텔레토비 명성 이을까
입력 2015-07-14 15:47 
[MBN스타 손진아 기자] 텔레토비를 이을 새로운 어린이 친구들이 온다. 클래식과 놀이 프로그램 콜라보의 완성작인 ‘코코코다코는 텔레토비 명성을 이을 수 있을까.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EBS ‘코코코다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EBS 이은정 부장, 공승환 PD 등이 참석해 자리를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코코코다코는 ‘꼬꼬마 텔레토비를 만든 공승환 감독과 ‘방귀대장 뿡뿡이의 하지혜, 길유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새롭게 론칭한 유아 학습 탈인형극으로, 장난꾸러기 다코 요정들이 만들어 가는 음악놀이 학습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3~5세의 유아 시기에 중요한 음악놀이를 통해 감성 지능발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음악놀이 학습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2년의 공을 들였다. 연출을 맡은 공 PD는 어떻게 하면 음악을 소재로 해서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탈인형을 가지고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기존 프로와 다른 형태의 탈인형극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코코코다코는 다양한 소리가 나는 코를 가진 친구들을 의미하는 말로, 음악의 기본 멜로디 소리가 나는 코를 가진 네 개의 캐릭터(다코, 핑코,쪼코, 빵코)들이 함께 살아가며 발생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주제별로 소개한다. 특히 자연 속에서 벌어지는 클래식 음악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자 여타 놀이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둔 점이라 강조할 수 있다.

공 PD는 콘셉트는 감성, 클래식, 놀이, 협동을 가지고 시작했다”라며 감성의 포인트인 음악을 선정할 것인가에서 클래식을 선택했다. 음악은 우리만의 스타일이 담긴 음악으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을 했다. 또 놀이를 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했고, 남을 알고 서로를 알고 이해함으로 인해 협동심을 깨닫게 된다는 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 개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기존에 탈인형들 보면 해양 생물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시도해 보고 싶었다. 다코와 핑코는 코알라 형태를, 빵코와 쪼코는 해양 동물 형태다. 기존에 없었던 탈 인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형형색색의 피부를 가진 귀여운 캐릭터들이 클래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또 제작진이 중점을 두었던 클래식은 아기자기한 배경에 잘 녹아들었고, 동산 위에 펼쳐진 마을과 코를 이용해 다양한 능력을 사용하는 캐릭터의 모습이 프로그램의 색깔을 잘 나타냈다.

EBS 이은정 부장은 이제까지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한 가운데서도 애정과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다. EBS에서는 굉장히 많은 슈퍼스타들이 탄생했는데, 정작 어린이들이 탈인형극에서는 성공작이 매년 나오지 못했다. ‘코코코다코가 그 성공하는 슈퍼스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유아들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했다.

공 PD 역시 현재 연천군에 6000평 규모의 세트를 지어 촬영 중이다. 실력 있는 스태프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EBS에서 시청률 3%를 넘겨야 한다고 했는데, 꼭 넘겨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클래시과 놀이 프로그램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코코코다코가 어린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텔레토비의 명성을 이어가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목표 시청률 3%에도 도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코코코다코는 오는 8월31일 오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