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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YG, 유병재 이어 ‘썸’ 작사가 민연재 전속계약
입력 2015-07-14 15:43  | 수정 2015-07-14 15: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소유·정기고의 '썸'을 만들어낸 작사가 민연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YG가 외부 작사가를 영입한 것은 처음이다. 가요계 전체를 놓고 봐도 사실상 계약직 형태의 비상근직이 아닌 정식 전속계약은 매우 드문 일로 여겨진다.
이제 그는 여러 아티스트의 노랫말을 쓰거나 앨범에 참여했던 것과 달리, 공식적으로는 YG 소속 가수의 앨범에만 참여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민연재는 올해 1월 열린 제4회 가온차트 K팝 어워드에서 '썸'으로 '올해의 작사가' 상을 받아 주가를 높였다. 당시 그는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사단 일원이었다.

'썸'을 히트 시키기 전 그는 포스트맨 ‘신촌을 못가, 에일리 ‘손대지마, 엠씨더맥스 ‘그대가 분다, 마마무의 ‘Mr.애매모호 등을 작사했다.
민연재는 가수 겸 프로듀서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2013년 디지털 싱글 앨범 ‘비행소녀, ‘그 사람 사랑하지마를 직접 발표하기도 했던 그는 포맨의 ‘살다가 한 번쯤을 류재현과 공동 프로듀싱했다.
가요 기획사서 출발해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YG는 뛰어난 콘텐츠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YG는 최근 160억 가량을 들여 신규 시설 투자를 위한 부동산을 매입했다. 또한 얼마 전 파격적인 대우로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를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YG의 행보는 여러 실력 있는 콘텐츠 생산자에게 매력적인 직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연재의 한 지인은 "지난 4월 결혼한 그가 전폭적인 지원 속 안정된 삶이 가능한 YG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YG 관계자는 "바야흐로 콘텐츠 시대다. 가수나 배우뿐 아닌 뛰어난 재치와 감각을 지닌 콘텐츠 제작 관련 인재를 확보하려는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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