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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어셈블리` 특별출연…명품 카메오의 애드립은?
입력 2015-07-14 15: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조재현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에 특별출연한다.
조재현은 15일 첫 방송되는 '어셈블리'에 특급 카메오로 나선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 조재현은 손에 쥔 국회의원 뱃지를 마치 약 올리듯 내밀며 음흉한 미소를 날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연기에 있어서 한치의 타협도 없는 조재현과 송윤아의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어 '어셈블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작 '정도전', '펀치'에서 고독한 개혁가와 타락한 권력자로서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조재현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각인시키며 '어셈블리'의 정치드라마로서의 무게감과 정체성을 다잡아줄 예정이다.

실제 촬영 당시 조재현은 연출진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독한 애드립을 준비해 때로는 감탄과 웃음을, 때로는 수위에 대한 걱정을 했을 정도라는 후문이다.
특히 조재현은 '검찰'이라는 대사가 나오자 "나도 검찰에 아는 사람 많은데...전직 검찰총장이었고"라는 '펀치'를 염두에 둔 애드립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불법정치자금으로 유명세를 탔던 모 건강음료 박스가 소품으로 있자 감독과 협의해 즉석에서 대사를 만들어내는 등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해 감탄을 자아냈다.
드라마 관계자는 "조재현이라는 걸출한 명배우의 출연만으로 기대감이 컸는데 특별 출연임에도 정치극의 의도와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너무도 많은 준비를 해주셨다"며 "막상 촬영본을 보고나니 바쁜 일정 때문에 계속 출연하지 못하시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나 크다. 이번 출연이 빛날 수 있도록 더 좋은 작품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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