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흥행돌풍 ‘인사이드 아웃’, 숨은 주역 韓 스태프 4인방 공개
입력 2015-07-14 14:54 
[MBN스타 최준용 기자] 전 세계 흥행 돌풍 ‘인사이드 아웃의 숨은 주역 한국인 스태프 4인방이 공개됐다.

14일 ‘인사이드 아웃의 수입과 배급을 맡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전세대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으로 예매율 1위는 물론, 개봉 첫 주 75만 관객을 기록한 ‘인사이드 아웃은 한국 스태프들의 역할도 컸다”고 밝혔다.

의사에서 애니메이터로 깜짝 변신을 한 김재형은 2006년 여름, 픽사에 입사한 이후 ‘라따뚜이 ‘업 ‘몬스터대학교 ‘토이스토리시리즈 등 작업에 참여했다. 가장 좋아하는 픽사의 작품으로 ‘인사이드 아웃을 꼽으며 애정을 드러낸 김재형은 많은 한국 아이들이 심한 경쟁 환경 속에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부모들이 속도를 한 템포 늦춰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더 신경 쓰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하며 한국관객들을 향한 적극 추천의 말을 전했다.

‘인사이드 아웃에서 마스터 라이터를 담당한 조예원은 조명 테마를 만들어냄으로써 톤이나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인사이드 아웃에 대해 마음 속을 탐험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다양한 모습을 들여다보는 내용이 흥미진진하다”며 모두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애니메이션에 사용되는 폭발, 물, 연기, 불이나 마법 효과 같은 시각효과를 만들어내는 FX 기술을 맡고 있는 장호석은 ‘인사이드 아웃이 첫 작품이다. 초기 디자인을 본 것 만으로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하는 그는 한국 문화에선 가족이 핵심 가치 중 하나다. 부모가 있거나 아이를 둔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라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한국 스태프는 세트 모델링을 담당하는 아놀드 문. 영화 세트장을 짓는 것처럼 애니메이션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그는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가족의 가치와 관계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인사이드 아웃은 실시간 전체 예매율 1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개봉 5일 만에 8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 중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