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MW 판매 1위...가격인하 효과 뚜렷
입력 2007-08-06 11:52  | 수정 2007-08-06 17:10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차 가격을 내린 BMW가 판매량 1위에 올라, 가격인하 경쟁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4천3백여대입니다.

지난해 7월의 신규등록대수 2천9백여대보다 무려 46%나 증가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의 누적판매 역시 2만9천8백여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신규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BMW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BMW는 지난 한달동안 695대가 등록되면서 1위를 기록했고 렉서스와 혼다 등 일본 수입차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BMW의 이같은 약진은 지난 5월말 가격을 대폭 내려 첫선을 보인 528i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입니다.

BMW의 528i는 7월 한달간 3백여대가 팔리면서, 올 상반기 히트작 혼다의 CR-V와 렉서스 ES350을 가볍게 제치고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528i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가격 인하효과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배기량이 3천㏄급인 528i는 전모델에 비해 가격을 무려 천9백만원이나 내리면서 출시 두달만에 가장 인기있는 수입차 모델로 급부상했습니다.

지난달 BMW가 보여준 가격인하 효과는 앞으로 수입차업체들 사이의 가격 인하 경쟁을 더욱 촉진시킬 전망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