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정원 추정 5163부대, 정말 휴대전화까지 도청했나? '논란 증폭'
입력 2015-07-14 14:05 
국정원 추정 5163부대/사진=MBN
국정원 추정 5163부대, 정말 휴대전화까지 도청했나? '논란 증폭'

국회 정보위원회가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이 자리에선 국정원이 이탈리아 보안업체로부터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정보위원회가 국정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업무보고에는 이병호 국정원장이 대북동향 등에 대해 보고할 예정입니다.


핵심 쟁점은 국정원의 스마트폰 도청 의혹입니다.

최근 이탈리아의 한 보안업체가 해킹을 당한 이후 이 업체의 고객 중 한국의 5163부대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5163부대는 해킹 프로그램과 관련해 사실상 국정원의 대금 결제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대는 휴대전화 도·감청프로그램을 구입하는가 하면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감청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이 부대는 해킹프로그램 사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업체에 우려를 표명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야당을 중심으로 국정원의 해킹프로그램 구입 의혹 등에 대한 집중적인 추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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