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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올스타 홈런더비] 홈팬들 응원 업은 프레이지어, 홈런더비 정상
입력 2015-07-14 11:36 
프레이지어가 홈런더비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신시내티 레즈의 주전 3루수 토드 프레이지어가 홈런더비 정상에 올랐다.
프레이지어는 14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홈런더비 결승에서 15개로 14개에 그친 작 피더슨(다저스)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토드 프레이지어는 홈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3라운드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당시 오클랜드)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달랬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피더슨은 첫 1분간 홈런을 때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1분 만에 첫 홈런을 기록한 그는 6번의 스윙을 연달아 홈런으로 연결하며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2분 15초를 남기고 휴식 시간을 요청한 그는 다시 4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을 늘려갔다. 13초를 남기고 우측 담장을 넘어간 홈런까지 13개를 기록한 뒤 30초 추가시간에 1개를 더해 14개로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간신히 10개를 기록하며 조시 도널드슨을 제쳤던 프레이지어에게는 조금 벅차 보였다. 프레이지어는 잘 맞은 타구가 계속 담장을 맞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분 35초를 남기고 5개를 기록한 그는 휴식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려 추격에 나섰다. 1분을 남기고 11개를 기록한 그는 15초를 남기고 14개로 동률을 이뤘다.
30초의 추가 시간을 얻은 그는 첫 타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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