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에 질린 ‘폭스콘’…인도서 100만 고용 선언
입력 2015-07-14 11:22 

세계 최대 스마트폰 위탁생산자(OEM)인 대만 폭스콘(혼하이정밀)이 2020년까지 인도에 12개 공장을 짓고 100만명을 고용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14일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폭스콘 관계자는 우리는 인도에서 엄청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제조하고 있는 폭스콘은 중국내에서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폭스콘이 인도에 공장을 만드는 것은 중국에서 임금상승과 노동분규로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FT는 설명했다. 또한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로컬 스마트폰 기업과 인도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샤오미에 납품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번 투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인도내 생산(Make in India)계획에 부응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폭스콘 창업자인 테리구는 지난주말 인도를 방문했다. 실제로 폭스콘의 계획대로 인도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면 이는 모디 총리 취임후 사상최대 규모의 해외제조업체 투자가 된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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