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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송민호에 사과 촉구 “다리나 벌리는 곳으로…”
입력 2015-07-14 10:02 

위너 송민호의 가사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위너 멤버 송민호의 산부인과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3일 10일 Mnet ‘쇼미더머니4에 방영된 아이돌 그룹 위너 송민호씨의 랩 가사 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가 대한민국 여성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준 것은 물론, 대한민국 여성들의 건강과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새 생명들의 건강을 위해 356일 24시간 불철주야로 진료를 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소속 4000여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해당 협회는 산부인과는 자궁과 난소 등 여성의 소중한 신체 부위를 검진함으로써, 여성의 건강을 증진하는 곳이며 이를 통해 저출산율 세계 1위의 초저출산 국가인 대한민국이 난임과 불임으로 고통 받지 않도록,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 생명들을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게 돕는 곳”이라며 과연 산부인과가 남성들 앞에서 다리나 벌리는 곳으로 폄하되어야 할 곳인가. 그룹 위너의 송민호군 및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와 이를 여과 없이 방영한 Mnet ‘쇼미더머니4 측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진심 어린 사과 및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포함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의사 표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 송민호는 1대1 랩배틀에서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제작진은 명백한 실수”라며 공식 사과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또한 송민호의 여성 비하 가사 논란에 대한 심의 안건 상정에 대해 검토 중임을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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