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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英-日, 애니메이션 국가 대항전 막 올랐다
입력 2015-07-14 09:30 
[MBN스타 최윤나 기자] 여름방학을 맞이해 각종 애니메이션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이에 미국의 ‘인사이드 아웃 ‘미니언즈, 한국의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 일본의 ‘포켓몬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 영국의 ‘숀더십이 나란히 국가별 애니메이션 대항전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대표 ‘인사이드 아웃 ‘미니언즈

2015년, 항상 기발한 아이디어로 관객몰이에 성공한 픽사가 15번째로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감정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쁨, 슬픔, 분노, 까칠, 소심이란 다섯 가지 감정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감정을 의인화한 기상천외한 발상은 물론 감정 컨트롤 본부, 꿈 제작소, 상상의 나라, 기억의 섬 등 경이로운 머릿속 세상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애니메이션 계의 신흥강자 일루미네이션이 내놓은 ‘미니언즈의 활약도 기대해볼만 하다. ‘미니언즈는 최고의 악당을 찾아 나선 슈퍼배드 원정대 케빈, 스튜어트, 밥이 최초의 여성 슈퍼 악당 ‘스칼렛을 만나면서 펼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슈퍼배드 시리즈에서 활약을 펼친 바 있는 미니언이 마침내 주인공으로 돌아와 올 여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영국대표 ‘숀더십

영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가 양 떼들의 시티어택 내용을 담은 ‘숀더십을 선보인다. ‘숀더십은 집을 나간 아빠를 찾기 위해 계획도, 대책도, 가으드도 없이 위험천만 빅시티로 떠난 숀과 친구들의 도심 여행기를 그렸다. ‘치킨 런 ‘아더 크리스마스 등 영화와 TV 애니메이션을 통해 다수의 수상은 물론 작품성과 흥행을 동시에 거머쥔 아드만 스튜디오가 오랜 시간 준비해서 내놓은 신작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

일본대표 ‘포켓몬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

‘극장판 포켓몬스터는 지난 1월 국내 개봉했던 ‘극장판 포켓몬스터XY: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로 이미 시리즈 누적 관객 7000만 명을 돌파(일본 기준)하며 그야말로 레전드급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1996년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를 강타한 게임에서부터 시작된 포켓몬 신화를 ‘포켓몬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가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이다.

한국대표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는 전 세계 누적판매부수 300만부를 자랑하는 베스트 셀러 동화이면서 ‘티라노 사우르스 시리즈-고녀석 맛있겠다라는 일본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그간 3D 애니메이션에 길들여진 어린이 관객들에게 7만여 장의 셀로 이뤄진 2D 셀 방식을 선보여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일본 동화를 원작으로 했지만 국내에서 제작된 순수 국산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 영국, 일본, 한국까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이 여름을 맞이해 극장가를 찾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가 관객들을 즐겁게 함과 동시에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는 이들 애니메이션 중 어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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