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병세 외교부 장관 “내년 朴대통령 아프리카 방문 검토”
입력 2015-07-14 09:27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내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제3차 개발재원총회 참석차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아프리카연합(AU) 본부가 있는 아디스아바바에서 은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 AU 집행위원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한국과 AU이 오는 12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제4차 한·아프리카 포럼을 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토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AU 방문을 검토 중”이라는 뜻도 전했다. 아울러 주마 집행위원장에게도 편리한 시기에 방한할 것을 요청했다. 주마 집행위원장도 가까운 장래에 한국을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그는 아울러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발전된 교육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해 주기를 바란다”며 아프리카의 교육과 기술 개발에 있어 한국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아프리카의 유엔으로 불리는 AU와 2006년 이래 3년마다 각료급 회의인 한·아프리카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제3차 포럼은 2012년 서울에서 열렸다.

윤 장관은 앞서 11일(현지시간)에는 에티오피아 정부 수반인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를 예방하고 고위 인사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한·아프리카 포럼을 토대로 박 대통령이 내년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고, 하일레마리암 총리도 한국의 과학기술을 적용해 에티오피아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관계 강화를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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