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애플비북스, 실로폰 완구 환급·교환 실시 및 판매중단
입력 2015-07-14 09:01 
[사진 = 한국소비자원]

애플비북스는 자사가 제조·판매하는 실로폰 완구 ‘랄랄라 실로폰 치고 노래하고를 환급 및 다른 제품으로 교환 조치하는 동시에 판매도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실로폰을 연주할 수 있는 동요악보집 (애플비북스 제작)과 중국에서 수입한 실로폰 악기를 묶어서 판매하는 데, 채가 가늘어 위해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자발적으로 조치를 취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아이가 실로폰 채를 들고 흔들다 엄마의 귀를 찔러 고막이 파열됐다는 정보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해당 실로폰 채의 손잡이 끝부분 직경이 3mm로 가늘어 귀 등을 찌를 경우 위해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아용으로 제작된 타사 제품들은 실로폰 채의 직경이 10mm로 굵거나 손잡이 끝이 둥글게 처리돼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애플비북스에 판매 중단 및 환급 등의 시정조치를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2013년부터 판매된 제품 1만9000개에 대해 환급 또는 구입가에 상응하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구입·사용 중인 소비자는 즉시 사업자에게 연락(070-8877-2503)해 환급 또는 구입가에 상응하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받도록 당부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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