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MBN] 시골마을 일상
입력 2015-07-14 07:33 
오늘의 MBN / 사진=MBN
[오늘의 MBN] 시골마을 일상



경기도 연천의 조용한 시골 마을.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이정선, 김명순 씨 부부와 얼마 전 귀농한 장남 이용환 씨, 며느리 김현애 씨가 살고 있습니다.

5년 전 허리 수술을 한 아버지의 농사일을 돕겠다고 귀농한 아들은 농사가 천직인 것처럼 즐겁고 재미있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 눈에는 부족해 보이고 못마땅합니다.


남들처럼 벼농사나 인삼농사를 지으면 좋으련만 산에서만 꺾던 고사리를 밭에서 키운다고 하지 않나 지역에서 키우지도 않는 작물들을 하나씩 들여와 심어 놓기 때문입니다.

전국 고사리협회 회장이기도 한 이용환 씨는 공사다망합니다.

하지만 일만 벌여 놓고 밖으로만 나도는 남편 이씨를 볼 때면 아내 김현애 씨는 화가 납니다.

늘 일에 치여 친구들 모임도 못 나가는 자신과 달리 남편은 이 일 저 일 다 보고 다니면서 술까지 먹고 늦게 귀가하기 때문입니다.

참다못한 그녀는 남편에게 모든 일을 맡긴 채 모임에 나가버립니다.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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