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희망자만" vs "5명 모두"…오늘 북 선원 송환문제 논의
입력 2015-07-14 07:00  | 수정 2015-07-14 07:24
【 앵커멘트 】
우리 해경에 구조된 북한 선원들의 신병처리 논의를 위해 오늘(14일) 남북 접촉이 진행됩니다.
우리는 귀순 희망자 3명은 돌려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전원송환을 고수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됩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지난 4일 울릉도 해역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5명의 거취 문제가 오늘(14일) 오전 11시 판문점에서 논의됩니다.

3명은 대한민국에 남기를 원했고, 나머지 2명 만 북한 송환을 희망하는 상황입니다.

우리측은 "북한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2명만 판문점을 통해 인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측은 "판문점에서 선원 5명 모두를 넘겨받을 것"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북한측은 또 "판문점 접촉에 선원 가족들과 함께 나갈 것이며, 선원과 가족들이 직접 면회를 하게 해달라"고도 요구했습니다.


통일부는 "본인의 의사, 국제적 관례를 고려해 우리나라에 남기를 희망한 3명에 대해서는 인적사항 공개와 면회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우리 정부의 강경한 입장에도 북한이 전원 송환과 함께 같은 조건을 거듭 요구해온 만큼 오늘(11일) 접촉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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