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국민경선제 도입…국회선진화법 개정"
입력 2015-07-14 07:00  | 수정 2015-07-14 07:10
【 앵커멘트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일반 국민이 공천에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을 여야 합의로 개정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무성 대표는 완전국민경선제, 이른바 '오픈프라이머리'를 화두로 던졌습니다.

정치권에서 줄서기 문화와 정쟁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공천 권한을 국민에게 확대해 잡음을 없애자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내년 총선에서 상향식 공천제를 반드시 성사시켜서,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김 대표는 특히 내년 20대 총선에서 이 같은 오픈프라이머리를 야당과 같은 날, 동시에 실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야당에 국회선진화법 개정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공무원연금법 등 주요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번번이 소수 야당의 반대에 막히면서 의회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민주주의는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되 다수결의 원칙이 적용되는 정치 방식입니다."

새정치연합은 김 대표의 오픈프라이머리 제안에는 긍정적인 반응.

▶ 인터뷰 : 김영록 /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
- "오픈프라이머리는 우리 당 역시 원론적으로 찬성하는 만큼 동시 실시에 대해 검토가 가능하다."

하지만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대해선 새누리당이 의회 독재를 하겠다는 발상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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