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전반대그룹 원전 자료 추가 공개…"적대국에 팔 수도"
입력 2015-07-14 06:50  | 수정 2015-07-14 09:28
【 앵커멘트 】
원전반대그룹이 트위터를 통해 원전 자료를 또 다시 공개했습니다.
국방부 자료까지 포함된 35만여 건의 자료를 한국의 적대국이나 경쟁국에 팔아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울 원전과 관련해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자료의 일부입니다.

이 가운데에는 파란 글씨로 2015년 4월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지난 9일 트위터 계정이 정지됐던 '원전반대그룹'이 새로운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문서 중 하나입니다.

원전반대그룹이 공개한 자료는 모두 33개로, 원전 관련 자료가 23개, 국방부 관련 자료가 10개입니다.


원전반대그룹은 지난주 공개한 자료들을 한국수력원자력이 '일반문서 수준'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비웃으며 방심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입수한 자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적대국에 팔아 버리겠다"며 "어리석게 행동하면 제2의 성완종 게이트가 될 자료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는 "공개된 자료는 외부 공개용으로 만든 일반문서로, 안전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수원은 해당 트위터의 계정을 차단했고, 국방부와 검찰은 유출 경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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